한일관계Q&A
교회 특징에 대해서
전쟁이 끝나고 7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왜 지금도 계속 회개가 필요합니까?
①국가적 관점에서
일본정부가 현재까지도 성실하게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몇년이 지날지라도 사죄와 보상 없이는 국가나 국민끼리의 진정한 벽이 없는 교류,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가 없습니다.
②일본 교회의 부흥의 관점에서
개인적인 회개와 함께 국가적・민족적인 회개와 사죄는 전국적인 부흥을 위해 불가결하며 대전제입니다.(역대하7장 14절)
교회가 국가나 정치의 문제에 관여해도 됩니까?
예로부터 일찍이
한국의 3・1운동을 교회의 목사・성도들이 솔선해서 한 것처럼 오늘날에도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야만 합니다.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데 왜 국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성경에서도 크리스천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 역활을 한 기사가 많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32장, 느헤미야・다니엘 각 9장, 에스겔 4장 등에 있습니다.
한일 역사에 대해서
일본과 한국은 전쟁을 했던 것입니까? 제2차 세계대전의 주된 상대국은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왜 당시의 일이 지금도 문제가 되는 것입니까?
제2차 세계대전 때에 일본과 한국 사이에 전쟁은 없었습니다. 전쟁보다 훨씬 이전 1910년 이후, 일본이 한국을 침략해서 학대하고 비인격적인 지배(7탈의 죄〔국왕, 토지, 국민, 성명, 국어, 생명, 식량을 빼았다〕라고 합니다)를 통해 한국 사람들을 대단히 괴롭혔습니다.
1965년 일한기본조약으로 일본은 한국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여 한일간의 전후처리는 이미 끝난것인데 왜 지금도 한국인들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이 조약은 유상・무상을 합해 5억 달러를 경제협력자금으로서 지불한 것입니다. 이것에는 위안부 문제를 비롯하여 많은 문제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경제협력이며 일본이 범한 행위에 대한 사죄와 그것을 동반한 배상금의 지불은 지금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인들은 일본 정치가가 야스크니 신사에 참배하러 가는 것에 왜 반대합니까?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만….
야스쿠니 신사는 오래 전의 일본 아시아 침략의 정신적 지주이며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정치가가 참배하는 것은 여러 외국, 특히 전에 구일본군의 침략 피해를 받은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 여러 국가는 정치가들이 일본의 과거 침략 행위를 반성하기는 커녕 긍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1910년 한일합방 이후의 정책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을 주었다고 들었습니다만….
도로・병원・학교 등을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것은 주로 식민지에 이주한 일본인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면만을 보고 다른 나라를 침략・식민지지배라고 하는 행위를 긍정・미화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되어 한국 사람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일한 양국은 법적으로 합병했는데 왜 한국인들은 저항활동을 했습니까?
무력침약(국왕의 강제 폐위, 군대 및 경찰 강제 해산, 국가 주권의 박탈)을 국가간의 법적 합병이라고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안부에 대해서 구일본군의 관여는 없었다고 일본정부가 말하고 있습니다만….
구일본군의 관여정도가 아니라 시종 ‘주도’하고서 말도 안되는 공언입니다. 원래 위안부뿐만 아니라 구일본군병사로 위안부와 위안소에 대한 증언을 하고 있는 일본인이 많이 있습니다.
다케시마는 시마네현에 속해 있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 섬으로 한국인들이 항의합니까?
다케시마(한국에서는 독도)는 한국은 512년 신라시대부터 한국 영토로 관리해 왔습니다만 일본 영유권 주장은 에도시대까지는 보이지 않고, 명치시대 이후의 근대부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후의 포츠담선언, 샌프란시스코조약과 맥아더장군의 점력군 사령부에 의한 영토규정에서는 일본군의 관할 밖에 두고 있습니다. 다케시마와 울릉도 등의 주변 여러 섬은 침략전의 관할대로 반환하는 것으로 일본이 지배하는 영토에서 제외했던 것입니다. 이 조약으로는 다케시마가 종래에 일본의 영토가 아닌 이상 한국에 반환해야만 하지만 그러한 경위를 무시하는 것처럼 일본의 언동에 대해 침묵해야 할까요?
자학사관이란 무엇입니까? 자기 국가를 멸시하는 역사관을 가지는 것은 좋은 것일까요?
인간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반성하고 성장해 갈 수가 있습니다. 또한 잘못을 전혀 하지 않는 인간도 없습니다. 국가도 동일합니다. 한국의 식민지 지배, 아시아 여러 나라의 침략이 일본 국가적 죄악이며, 잘못이라는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금, 이런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려는 움직임을 부정하는 생각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자기 국가를 멸시하는 역사관’ 즉 ‘자학사관’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을 잘못으로 인정하고 사죄’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학’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전에 악을 행한 일본’을 사죄하고 회개하지만, 그것은 그대로 ‘현대의 일본과 일본인도 악했다’라고 연결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현대의 우리들이 과거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과거를 사죄하고 청산하여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에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과거의 역사를 적극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